정치
이재명 "소득대체율 44% 수용…시간 없어 민주당이 다 양보"
입력 2024-05-25 14:48  | 수정 2024-05-25 14: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이 제시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4% 안에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5일)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꼭 해야 할 일인데 시간은 없으니 불가피하게 민주당이 다 양보하겠다.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역사적 소명과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연금개혁을 공언한 대통령의 약속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민주당의 제안을 즉각 받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마저도 또 다른 이유를 대면서 회피한다면 애당초 연금개혁의 의지가 없었다고 국민들은 판단할 것”이라며 지체 없이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여러분에게 소득대체율 44%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부족하다고 해서 18개월 동안 달려온 연금 특위의 노력을 포기할 수 없다”며 다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22대 국회에서 2차 추가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노후를 위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다층적 노후 소득보장 강화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구조개혁까지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번 주말이라도 여야가 만나 협의하고 이번 국회에서 1차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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