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공식 언급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택도 없다”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오늘(24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하고 싶다면 추경호 원내대표 공언대로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김정숙 여사 특검법 발의하라”며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등 뜻을 같이하는 야당들과 요건도 갖추지 못한 특검법을 부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속된 말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며 아무리 당론으로 강제하더라도 국민의힘 의석수인 108표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대 개원 시 김정숙 여사의 특검법을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에 22대 국회의원들과 상의해 총의를 모으겠다”고 답했습니다.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도 김 여사 특검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는데,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 혈세로 옷을 사 입고 관광하고 없는 해외 일정까지 만들어 냈다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임 의원이 착각한 듯하다. 성만 같을 뿐, 김정숙 여사는 그 ‘김 여사가 아니다”라며 임 의원의 주장에 딱 들어맞는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 명품쇼핑, 국정농단하면 국민 대다수는 김정숙 여사가 아닌 김건희 여사를 떠올릴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가 순방 중 명품숍에 들른 것에 대해 언론의 질타가 쏟아지자 ‘외교행보 ‘문화탐방이라고 감싸던 일을 벌써 잊은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