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빈방이 없어?'…유흥주점서 소화기 뿌리고 난동 2030 조폭
입력 2024-05-24 09:00  | 수정 2024-05-24 09:23
【 앵커멘트 】
유흥주점에서 손님들에게 소화기를 뿌리고, 주먹을 휘두른 20대 조직폭력배들이 붙잡혔습니다.
늦은 새벽, 빈방이 없다는 게 이 젊은이들을 화나게 한 이유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흥주점으로 건장한 남성들이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방문을 열어봅니다.

갑자기 문을 발로 차더니, 어디선가 소화기를 들고 와 방 안으로 뿌려댑니다.

졸지에 봉변을 당한 손님들이 항의하자, 밀치고, 주먹으로 때립니다.

유흥주점에서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이른바 MZ세대 20대 조직폭력배 6명이 붙잡혔습니다.


빈방이 없다는 업주의 말에 "왜 빈방이 없냐?"며 난동을 부린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새벽)4시였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까 빈방이 없다고 말을 했고 조폭들은 다른 방에서 손님이 있는 모습이 확인되니까 무시하는 것으로 알고 난동을…."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들은 서울과 경기, 대구, 경북에서 활동하는 조폭들로 동료 조폭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주범인 20대 조폭 한 명을 구속 상태로, 다른 5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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