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주자 없어…보수진영 승리 위해선 세대변화가 효과적"
"정체성 확립하고 잘 준비하면 지방선거서 상당한 성과 거둘 것"
김종인 전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에 대항하려고 하는 보수 진영의 유일한 후보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정체성 확립하고 잘 준비하면 지방선거서 상당한 성과 거둘 것"
김 전 위원장은 어제(23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3년 후 대선을 놓고 생각해 볼 것 같으면 실질적으로 지금 특별한 주자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재명 씨 혼자서 지금 독불장군처럼 나와 있는데 과연 이재명에 대항하려고 하는 소위 지금 얘기하는 보수 진영의 후보가 누가 될 거냐. 그런 측면에 봤을 때, (보수 진영이) 승리하려면 가장 효과적인 게 세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내가 보기에 이준석 같은 사람이 3년 동안 잘 발전을 할 것 같으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지방선거 때는 개혁신당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최근 국립 5·18 묘지에 가서 참배한 것을 언급하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가 아니면 그런 발상을 못 했을 것"이라고 호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자기 정체성을 확립을 하고 앞으로 2년동안 제대로 준비하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