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세 4억'…대전역 성심당 매장 임대 공모 4번째 유찰
입력 2024-05-23 14:21  | 수정 2024-05-23 14:22
대전 빵집 성심당/사진=연합뉴스
5차 입찰은 목표 금액보다 30% 낮게 공고

대전역사 내부에 있는 성심당 매장의 새로운 임대 사업자를 찾기 위한 공모가 4번째로 유찰됐습니다.

오늘(23일) 코레일유통 등에 따르면 성심당 매장의 사용 계약이 지난달 만료되면서, 최근 새로운 임대 사업자를 찾기 위한 전문점 모집 입찰이 진행 중입니다.

코레일유통은 계약기간이 지나자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해당 매장에 대한 공고를 내면서 최초 입찰 조건으로 월평균 매출액 약 26억원의 17%인 4억4천10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코레일유통 측은 성심당 매장에서 월평균 20억7천800만∼31억1천7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5년간 월 수수료 1억원가량을 내왔던 성심당은 대전역 2층 맞이방 300㎡를 임대하기 위해 4차 입찰까지 뛰어들었지만 평가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장에 대한 입찰이 4차례 유찰되면서 5차 입찰 때는 원래 목표한 금액보다 30% 낮아진 금액으로 공고가 나게 됩니다.

현재 성심당은 응찰 업체가 없으면 최대 6개월까지 매장 운영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유통 측은 "대전역을 비롯한 모든 역에 있는 업체들에 최소 수수료율로 월 매출의 17%를 적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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