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대표 적합도 한동훈 29.1% vs 유승민 27.8%…지지층 한동훈 과반 우세
입력 2024-05-23 10:04  | 수정 2024-05-23 10:2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 사진 = MBN,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심'은 한동훈?
국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54.8%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29.1%, 유 전 의원이 27.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8.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 6.7%, 안철수 의원 6.0%, 윤상현 의원 2.5%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 지지율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4.8%는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응답했고, 이어 원희룡 전 장관이 13.6%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나경원 당선인 9.5%, 유승민 전 의원 6.4%, 안철수 의원 4.4%, 윤상현 의원 2.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100%'를 전당대회 룰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당원투표 100%로 대표를 선출하는 현행 방식을 바꿔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을 변경할 지, 그리고 국민 여론조사를 얼마나 반영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전체 응답률은 2.4%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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