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너무 끔찍"...바닷가 돌 틈에 묶인 채 익사한 고양이
입력 2024-05-23 09:20 
사진=제보자 SNS. 연합뉴스
쓰레기봉투에 살아있는 새끼 강아지가 발견되는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고양이가 학대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통영시와 해경 등에 따르면 어제(22일) 오전 8시쯤 통영시 미수동 미수해양공원 보듸섬 산책로 앞바다에서 동물 한 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출동한 해경은 신고된 동물이 고양이 한 마리로, 바닷가 돌 틈에 묶인 줄에 연결된 상태에서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통영시와 해경은 누군가가 줄을 사용해 썰물 때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묶었고 밀물로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도망치지 못한 고양이가 빠져 죽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경은 고양이 사체를 통영시에 인계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SNS에 빠르게 확산됐으며, 누리꾼들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다", "너무 끔찍하다", "학대자를 처벌해야한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등 안타까운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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