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난·원피스' 성우, 37살 연하 팬과 불륜…일본 '발칵'
입력 2024-05-23 08:36  | 수정 2024-05-23 08:43
일본의 유명 성우 후루야 토오루(70)와 A 씨. / 사진 =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 보도 캡처
유명 성우 후루야 토오루, 폭행에 임신 중절 수술 강요까지
보도 직후 사실 인정하고 사과…"어떠한 제재라도 받을 것"
유명 애니메이션에 출연한 일본의 유명 성우 후루야 토오루(70)가 37살 연하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나 일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어제(22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 보도에 따르면, 후루야는 자신의 팬인 30대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4년 넘게 그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후루야는 '명탐정 코난'의 아무로 토오루, '기동전사 건담'의 아무로 레이, '세일러문'의 턱시도 가면, '드래곤볼'의 야무치, '원피스'의 사보 등 수많은 인기 애니메이션에 출연한 일본 간판 성우입니다.

불륜 상대인 A 씨는 2016년 공개된 '명탐정 코난' 극장판 '순흑의 악몽'을 보고 후루야의 팬이 됐고, 이후 후루야의 소속사에 꾸준히 편지와 선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불륜 관계가 시작된 건 2019년입니다. 후루야가 A 씨의 편지를 보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처음 만났고,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2021년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A 씨가 임신을 하자 후루야가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한 겁니다. A 씨를 상대로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후루야는 보도 직후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저를 오랫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것, 실망시키고 상처를 준 것, 캐릭터를 더럽힌 것 모두 아무리 사과해도 모자라다"면서 "제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속죄할 생각이다. 어떠한 제재도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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