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계 조작 혐의' 문 정부 참모진,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입력 2024-05-22 19:01  | 수정 2024-05-22 19:27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수현·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11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피고인들을 대신해 참석한 변호인들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법원 엘리베이터에서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찰 호송 승합차에서 내린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법원 건물로 들어갑니다.

이들을 포함한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고위 관계자 11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당시 주택 가격과 고용, 소득 분야 국가 통계를 정부 정책에 유리하게 조작한 혐의입니다.


▶ 인터뷰 : 서정식 /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지난 3월)
- "책임자들이 권한을 남용해 정책 실패를 감추고, 국민 여론을 왜곡하기 위해 국가 통계의 정확성과 중립성을 정면으로 침해…."

공판 준비 기일인 만큼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 변호인 측은 "사건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하면서 "검토 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진술했습니다.

나머지 피고인들의 변호인 역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시간을 달라는 피고인 측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8월 14일 두 번째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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