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호중 명품 입고 경찰 출석에 "무슨 상관" vs "자중해야"
입력 2024-05-22 14:43  | 수정 2024-05-22 15:05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법원 영장실질심사 일정 따라 콘서트 일정 타격 '불가피'
김호중 측, 23~24일 예정된 콘서트 강행 방침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경찰에 출석하며 입은 옷이 뒤늦게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김 씨가 지난 9일 사고 당시 운전했던 차량이 영국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에서 만든 SUV 벤테이가로 알려졌는데, 고급 외제차에 이어 명품 의상까지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겁니다.

김 씨는 어제(21일) 오후 2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비공개 출석했지만, 9시간 뒤 나올 때의 모습은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김 씨는 이날 3시간 정도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취재진이 철수하면 나가겠다'며 약 6시간을 버티다 밤 10시 40분쯤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김 씨가 입은 상의는 국내 유명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의 바라니(Bharani) 항공 재킷으로 추정되는데, 판매 당시 970달러, 한화로 약 132만 원이었습니다.

모자는 국내 의류업체 빈스모크 제품으로 7만원 대 , 신발은 루이비통의 최근 시즌 상품으로 공식 홈페이지 기준 177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옷은 죄가 없다", "뭘 입든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자중해야", "반성과는 거리가 먼 패션"이라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오늘(22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 측은 내일과 모레(23∼24일) 예정된 서울 콘서트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진 가운데, 김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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