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밤중 주차장서 차량 연락처 적어간 남성들…왜?
입력 2024-05-22 08:12  | 수정 2024-05-22 08:13
영상 = 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
분양사무소 홍보 위해 연락처 무단 수집

어제(2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새벽 시간 주차장을 어슬렁거리는 남성들.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주차된 차량 내부를 살피기는 등 수상한 모습입니다.

차량들 사이를 돌아다니던 이들은 순찰 중이던 경비원이 나타나자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일당 중 한 명은 주차장 내부에 몸을 숨겼고, 다른 한 명은 주차장 밖으로 도주했습니다.

'차량털이' 범죄를 의심한 경비원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영상 = 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을 돌던 중 내부에 숨어있던 남성을 발견했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남성은 결국 도주를 포기하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차장 밖으로 도주했던 공범도 주변 공원에 숨어있다가 1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 절도가 아니라 차량에 적혀있던 입주민들의 연락처를 무단 수집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분양 사무소 홍보를 위해 연락처를 수집하고 있던 겁니다.

경찰은 이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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