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절규'로 알려진 뭉크의 140점, 한국 왔다…내일부터 예술의전당 전시
입력 2024-05-21 19:14  | 수정 2024-05-21 19:36
절규, 1895, 종이에 석판, 손으로 채색, 43.2 x 32.5cm [사진=예술의전당]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전, 내일부터 9월까지

'절규'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노르웨이 뭉크미술관과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 전 세계 23곳의 소장처에서 온 유화와 판화, 드로잉 등을 전시합니다.

대표작인 '절규'의 핸드 컬러드 판화 원본은 물론, '자화상'과 '키스' 등 유화 작품과 캔버스 앞면에는 유화 물감, 뒷면에는 목탄으로 그린 양면 회화인 '난간 옆의 여인'과 '목소리' 등 140여 점이 전시됩니다.

이 중에 미술관이나 박물관, 혹은 공공기관 소유가 아닌 개인 소장자(갤러리, 개인 컬렉션 포함)로부터 모은 작품이 126점에 달하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모더니즘의 선구자인 화가 뭉크를 연구한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트 박사가 이번 전시를 위해 작품을 수집하고 선별했습니다. 이 전시에서 공개되는 4점은 뭉크미술관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작품입니다.

예술의전당은 "작가의 일생을 돌아보며 그의 독특한 화풍과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표현기법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다루는 전시"라고 소개했습니다.

전시는 내일(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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