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 연결] '음주 뺑소니' 김호중 비공개 경찰 출석…음주량 파악에 주력
입력 2024-05-21 19:01  | 수정 2024-05-21 19:24
【 앵커멘트 】
음주 운전을 시인한 유명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 오후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 적용을 위해 사고 당일 김 씨의 음주량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로 가보겠습니다.
안정모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김호중 씨는 오늘 오후 2시쯤 경찰서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지 이틀 만으로 현재 조사는 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지난 9일 김 씨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음주량과 종류, 체중 등을 계산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김 씨와 유명 래퍼 일행이 다녀간 스크린골프장과 음식점, 유흥주점에서 술을 주문한 정황을 포착한 바 있는데요.

앞선 조사에서 김 씨는 술잔에 입만대고 마시진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음주운전을 시인한 만큼 진술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김 씨와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한 것은 아닌지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매니저가 김 씨의 옷을 입고 자수를 하거나,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빠진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실제 음주측정 결과를 제외한 다수의 정황을 확보했다고 경찰이 밝힌 만큼 김 씨가 이를 인정할지도 주목됩니다.

경찰은 오늘 진술 내용을 토대로 김 씨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N뉴스 안정모 기자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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