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의대생 단체에 "대화하자...답 달라"
입력 2024-05-21 11:29 
사진=연합뉴스 자료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 단체에 두달여 만에 재차 공개 대화를 제안하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1일) 40개 의대 학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11일 대화 제안 후 약 2개월 만입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해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의대협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교육부 담당자 연락처(☎ 044-203-6933 ☎ 044-203-6931)나 이메일(moemedi@korea.kr)로 답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화 시기나 주제, 공개 여부, 참여 규모 등은 학생들과 의사를 조율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 의견을 듣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총 40개 의대 중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37개교지만,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유급을 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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