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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올해 1분기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
입력 2024-05-21 10:35  | 수정 2024-05-21 10:46
컬리 / 사진 = 연합뉴스
컬리 / 사진 = 연합뉴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컬리가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별도 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5,38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314억 원 개선된 5억 2,570만 원으로,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컬리는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근본적인 손익 구조의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라며,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문을 연 창원과 평택센터를 통한 물류효율 개선을 통해 생산성 증대와 배송 효율화와 안정화 등을 이뤄냈고,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는 수수료 기반의 3P(판매자 배송)와 컬리멤버스, 물류대행 등의 사업에 집중해 호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습니다.

컬리 최근 실적 추이 / 표 = 컬리
컬리 최근 실적 추이 / 표 = 컬리

컬리는 이번 첫 분기 흑자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된 만큼 올해는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성장성 강화와 미래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시장점유율 확대 등 지속 가능한 매출 증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컬리 관계자는 "수익 다각화와 구조적 개선을 통해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IPO의 경우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주간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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