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튀르키예 드론이 헬기 잔해 추정 열원 발견"
CNN "헬기에 라이시 대통령 등 9명 탑승"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추락해 연락이 끊긴 지 약 12시간 이상이 지났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헬기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이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CNN "헬기에 라이시 대통령 등 9명 탑승"
현지시각 19일 로이터통신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수색 중인 튀르키예 아킨치 무인항공기(UAV)가 이란 대통령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CNN방송은 이란 타스팀 통신을 인용해 이란 북서부에서 추락한 헬기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렉 라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시의 이맘 알리 알레하셈과 조종사, 경호원, 보안책임자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 AP연합뉴스
이들은 동아제르바이잔 주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실종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구조대를 파견하고 군경과 혁명수비대(IRGC)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지역 산세가 험하고 악천후까지 겹치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