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여름 무더울 것"…질병청, 9월 말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입력 2024-05-19 17:45  | 수정 2024-05-19 17:58
폭염(CG)/사진=연합뉴스
온열질환 예방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건강 수칙 준수" 당부


올 여름 평균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측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내일(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사병이나 열 탈진 같은 온열질환에 대한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청과 협력해 응급실을 찾은 온열 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운영합니다.

질병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감시체계 운영 기간에 수집된 질환 발생 현황 정보를 매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균 기온이 높고, 특히 7월과 8월 무더운 날이 많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고, 폭염인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 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2023년 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파악된 온열 질환자는 총 2,818명(사망자 32명 포함)으로, 1년 전보다 8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하루 최대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한해 전체 사망자 수도 2018년(48명)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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