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경환, 김호중 술자리 동석 의혹에 "저 아닙니다"
입력 2024-05-19 16:51  | 수정 2024-08-17 17:05
김호중, 어제 경남 창원 콘서트 강행

개그맨 허경환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과 사고 발생 당일 술자리를 함께했다는 의혹에 즉각 부인했습니다.

허경환은 오늘(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밑에는 ‘2024년 5월 9일 오후 8:44′이라며 촬영 시간 등 상세 정보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날은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교통사고를 낸 날이기도 합니다.

앞서 허경환은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를 내기 직전 유흥주점에 함께 간 연예인 중 한 명이라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래퍼 출신 가수와 유명 개그맨들이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온라인에선 동석 개그맨이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인 허경환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히고 그대로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습니다.

당시 김호중은 사고 직전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이 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유흥업소로,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중은 이후 약 50분 뒤 집에서 흰색 SUV 차량을 직접 몰고 나와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다 맞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 3시간 뒤 경찰을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추궁에 실제 운전자가 김호중이란 사실이 확인됐고,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김호중은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은 맞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김호중 측은 경찰에 술잔에 입만 댔지만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김호중은 입건된 후 어제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강행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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