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김호중 일행, 사고 전 스크린 골프장서 술 주문…짙어지는 의혹
입력 2024-05-18 19:32  | 수정 2024-05-20 07:54
【 앵커멘트 】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 관련 수사 속보입니다.
김 씨가 유명 래퍼 등과 유흥업소에 가기 전, 서울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만났던 사실이 MBN 취재결과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일행이 술과 음식을 주문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 씨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스크린 골프장입니다.

지난 9일 오후 4시 10분쯤 김호중 씨와 유명 래퍼 A 씨가 유흥업소에 가기 전 이곳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일행 5명과 함께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스크린골프장 관계자
- "김호중이가 먼저 와서 스크린골프를 치고 있는데 김호중이 있다는 걸 알고 A 무리들이 온 거지."

그런데 MBN 취재결과 경찰은 김 씨 일행이 술과 음식을 주문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주문내역과 일행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쯤 김 씨는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 A 씨는 조수석에 탑승한 채 골프장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일행은 신사동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음식점에서 술을 곁들인 식사가 있었던 사실을 파악하고 김 씨가 실제 술을 마셨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김 씨와 A 씨는 인근 유흥주점으로 이동했는데, 김 씨는 오후 10시 50분쯤 대리기사를 불러 강남구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차를 몰고 나왔다가 신사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차된 택시를 들이 받았는데 김 씨를 둘러싼 음주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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