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하루 앞둔 광주서 전야제 열려…정치인 대거 참석
입력 2024-05-17 19:00  | 수정 2024-05-17 19:51
【 앵커멘트 】
내일은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이 시각 광주 금남로에서는 전야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이 어떤지 광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저는 5·18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금남로는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이지만, 오늘만큼은 자동차 대신 시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전인 6시부터는 당시 시민들의 민주 행진을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수백 명의 시민이 함께 걷는 행사였는데요.

1980년 민주주의를 외쳤던 그날을 기억하면서, 5·18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현재는 본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앞서 오전에는 5·18 민주묘역에서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참석한 유가족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나서 헌화와 분향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야 정치권도 광주에 집결했죠?
총선이 끝난 이후로 당선인 등도 대거 참석한 모양입니다.

【 기자 】
네. 이번 5·18행사에 여야 모두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이 끝난 직후라 어느 때보다 현역 의원은 물론 당선인들도 광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에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 100여 명이 내일 5·18 기념식에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총선 당선인과 함께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전야제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인데요.

여당과 야당 모두 특별한 이견이 없는 가운데, 개헌이 이뤄질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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