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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가나대사관,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 아프리카 전시회 후원
입력 2024-05-17 00:56  | 수정 2024-05-17 00:58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 대표 작가 10인이 한국적 시각으로 해석
이번달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남산 갤러리UHM에서 전시
주한가나대사관이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가 개최하는 아프리카 전시회를 후원합니다.

오는 25일부터 서울 남산 갤러리UHM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주제는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입니다.

주한가나대사관과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에 따르면 전시회에서는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의 대표 작가 10인이 한국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기존 소장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참여작가는 한국 동백 대표화가 강종열을 비롯해 정통 산수화의 거장 백당 윤명호, 해치 대표조각가 최진호, 세상정원을 품은 화가 이존립 , 순천만의 사계를 그리는 대표작가 허정 장안순, 웹툰을 안방에 견인한 '미생' 작가 윤태호, 복을 담은 그림 작가 박정민, 설치아트의 전문가 김주정&김연희, 차세대 융합형 예술가 이서후, 추상예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캐릭터 작가 이안 등입니다.

전시회를 기획한 하모니 심볼즈 인 컬렉티브의 한유리(엣시 한) 아트 디렉터는 한국 작가들의 눈을 통해 표현한 가나의 아딩크라 문양들은 양국의 문화 존중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는 한국 작가들과 협업으로 캔버스를 넘어 조각, 자수, 공예를 통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디렉터는 기부와 지원을 넘어 양국의 문화를 존중과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작품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디렉터는 취지에 공감한 배우 소유진 씨가 전시회 홍보대사를 맡았으며, 각국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오프닝 행사도 개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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