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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프로축구 인천, 제재금 2천만 원에 응원석 5경기 폐쇄 징계
입력 2024-05-16 17:20  | 수정 2024-05-16 17:32
지난 11일 FC서울과의 홈 경기 뒤 그라운드로 물병을 던지는 인천 유나이티드 관중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FC서울과의 홈 경기 뒤 홈 팬들이 집단으로 그라운드에 물병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재금 2천만 원과 홈에서 열리는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늘(16일) 오후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연맹은 "경기 규정 제20조 제6항에 따라 홈팀은 경기 중 또는 경기 전후 홈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이번 건은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의 사례들과 달리 수십 명이 가담하여 선수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투척을 했기 때문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봤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골대 뒤편 인천 응원석 앞에서 팔을 휘두르는 등 포효하며 관중을 자극하는 행동을 한 FC서울 백종범에게는 제재금 7백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앞서 인천 구단은 자체적으로 홈 경기 안전 사고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홈에서 치르는 리그 2경기 응원석 약 5천여 석을 전면 폐쇄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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