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공범 1명 추가 검거
입력 2024-05-14 19:00  | 수정 2024-05-14 19:26
【 앵커멘트 】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일당 3명 중 1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공범 1명이 오늘(14일) 캄보디아에서 추가로 검거된 가운데, 경찰은 마지막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각기 다른 국가로 도주한 일당 3명.

이들 중 전북 정읍에서 검거된 20대 A 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에 직접 관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경찰청은 태국 현지 경찰의 자료 등을 토대로 A 씨에 대해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공범인 20대 B 씨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현지 경찰과 공조해 한 숙박업소에서 B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된 B 씨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현지 수사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마지막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태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의 수사 당국과 공조하면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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