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논란'에 김호중 소속사 "고개숙여 사과"

유명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가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소속사 측이 오늘(14일)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났다"며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속사 측은 또 당시 검사 결과 음주 혐의는 나오지 않았고,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의 합성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