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드만삭스 여파…뉴욕증시 큰 폭 하락
입력 2010-05-01 06:51  | 수정 2010-05-01 11:57
【 앵커멘트 】
미국 연방검찰이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대해 연방검찰도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악재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이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미 증권거래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해 부당한 내부거래를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로 골드만삭스를 제소한 바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이번 주에만 7% 이상 하락했고, 다른 대형 투자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악재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42% 떨어진 11,008을, S&P500 지수는 1.66% 내린 1,186, 나스닥은 2.02 하락한 2,461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3.2%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증시를 반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 5.6%에 비해서도 둔화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그리스 재정위기가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해, 영국 1.15%, 프랑스 0.62%, 독일 0.15%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로 미국이 당분간 원유시추를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공급 부족 우려로 상승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15% 오른 배럴당 86달러 15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유럽국가들의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1% 오른 온스당 1,1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dlieb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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