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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 '악'…경기 중 부상 교체
입력 2024-05-13 19:00  | 수정 2024-05-13 19:56
【 앵커멘트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이정후와 김하성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다행히 김하성은 가벼운 부상에 그쳤지만, 이정후는 장기 결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발등에 파울 타구를 맞고 3경기를 쉰 뒤 복귀한 이정후.

1회 초 수비,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렸지만, 펜스에 왼팔을 크게 부딪치곤 그대로 쓰러집니다.

"펜스 위에 팔이 부딪혔어요. 탈구가 걱정됩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 트레이너와 함께 왼팔을 붙잡고 경기장을 떠났는데,

구단은 경기가 끝난 후 이정후가 '어깨 탈구"라고 밝혔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MRI 검진을 해봐야겠지만,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정밀검진이 끝나야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있겠지만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연이은 부상 악령에 바람의 손자 열풍은 잠시 쉬어가게 됐습니다.

또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도 경기 중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4회 말타석에 선 김하성은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의 152km 싱커에 손등을 강타당했습니다.

"왼쪽 손목을 붙잡고 있는데요."

괴로워하던 김하성은 1루 주자로 나서 이닝을 끝마쳤지만 결국 다음 공수교대 때 교체됐는데,

X-레이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한숨을 돌렸습니다.

코리안 빅리거가 연이어 경기 중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최악의 하루를 보낸 한국 야구팬들.

두 선수 모두 무사히 경기장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강수연 최민지
화면출처: X @ShaynaRubin @AJCassavell @NBCSGiants 유튜브 @SFGiants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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