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과 만찬 한 한동훈…유승민도 전대 몸풀기?
입력 2024-05-13 19:00  | 수정 2024-05-13 19:18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비대위가 본격 구성되면서 이제는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과 룰 개정 여부만 남았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치인과의 만남을 본격화하는 등 등판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대표 적합도 1, 2위룰 함께 다투는 유승민 전 의원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태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동훈 전 위원장이 어제저녁 서울 도곡동 인근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를 포함한 당 상황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국민의힘은 계양에서 출발할 겁니다. 계양에서 원희룡과 함께 출발할 겁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민 의원 등 낙선자들과 접촉한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이 본격화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주말에는 한 전 위원장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지지자들의 요청으로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5년 만에 토크콘서트를 열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습니다.

유 전 의원은 토크콘서트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근 SNS를 통해 현안에 관한 목소리를 활발히 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라인 야후 사태' 지분 매각 논란을 촉발한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외고손자란 점을 SNS에 공유한 것을 두고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한심한 발상"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전체 1위를, 한 전 위원장이 지지층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대위를 구성한 국민의힘은 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룰 개정에 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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