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가전업체, 유럽 공략 박차
입력 2010-05-01 05:03  | 수정 2010-05-01 09:43
【 앵커멘트 】
국내 가전업체들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3D TV와 스마트폰 같은 이슈 품목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유럽 현지에서 윤석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사는 패트릭 씨.

TV부터 냉장고와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집안 곳곳에 우리 가전업체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패트릭 / 회사원(암스테르담 거주)
- "한국 제품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엔 별 특징이 없었는데, 이제는 다른 회사 제품 사이에서 디자인 때문에 눈에 띕니다."

최신 전자제품의 각축장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업체들이 내세운 건 3D TV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초부터 유럽의 각종 전시회에서 3D TV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올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3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유럽에서의 호평이 필수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비요른 / LG전자 네덜란드 지사장
- "유럽시장에서 국내 가전업체들은 한 단계 더 점프할 수 있습니다. 고급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등 발전에 가속도를 낼 경우 국내 업체들이 유럽에서 지금보다 2배는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유럽시장에서 각각 25%와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휴대폰 분야에서도 두 회사는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으며 아이폰 돌풍에 맞서고 있습니다.

또 독일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세탁기와 냉장고는 고급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유럽시장은 국내 가전업체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유럽시장에서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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