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이스라엘,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 가능성"
입력 2024-05-13 07:00  | 수정 2024-05-13 07:14
【 앵커멘트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국제 인도주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민에게 끝까지 함께 싸우자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의 라파 검문소 장악으로 지원이 통제되면서 이 지역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수하이브 알함스 / 라파 지역 의사
-"우리는 의료 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기로 재앙적인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에 대해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가까운 동맹"이지만, 국제인도주의법을 다른 동맹과 동일하게 대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이스라엘을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대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국제 인도주의법을 준수한다는 가정이 포함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반대에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공언한 무기 공급 중단은 라파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이며 현재는 폭탄만 보류된 상태라고 확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몰장병 기념기관 주최 행사에서 자국민에게 함께 싸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를 갖고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하지 않고 하마스를 제거할 방안 논의에 나서 휴전 협상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라파 전면전 #무기 공급 중단 #이스라엘 인도주의법 위반 #안보보좌관 통화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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