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조정식 단일화·정성호 사퇴…추미애-우원식 '양자 대결'
입력 2024-05-12 19:30  | 수정 2024-05-12 19:40
【 앵커멘트 】
이번달 30일 22대 국회가 개원을 합니다.
새로운 국회의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인데, 친명계에선 정성호, 조정식 의원이 사퇴하면서 추미애 당선인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우원식 의원과 양자 대결로 좁혀졌지만, 추 당선인이 새 국회의장으로 유력해지면서 정부 여당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소식,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총선 나란히 6선에 성공해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내민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

이른바 '명심' 경쟁을 벌였지만, 연장자 우선이라는 관례에 따라 추미애 당선인으로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저희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앞으로 다음 국회를 개혁국회로 만들어내고 또 민생을 되찾는 그런 국회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추미애 후보께서 저와 함께 최다선이시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을 했습니다."

앞서 5선에 성공한 정성호 의원도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당 내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정부 여당에 대해 강성인 추미애 당선인으로 조율을 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로써 22대 상반기 국회의장은 친명계인 추 당선인과 남은 후보인 우원식 의원으로 좁혀졌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의 70.6%가 추 당선인을 선호한만큼 무게는 추 당선인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될 경우 윤석열 정부 견제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라고 천명한 만큼 민주당 주도의 특검이나 개혁 입법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그 래 픽: 김지예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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