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에 불 질러 연인 숨지게 한 40대 여성 구속영장
입력 2024-05-12 02:58 
화재가 발생한 주택.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방화치사 혐의 40대 여성 구속영장


전북 군산경찰서는 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 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어제(11일) 오전 3시 반쯤 군산시 임피면의 한 주택에 불을 질러 30대 남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완전히 불에 탄 집 안에서 숨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서 술에 취해 앉아 있던 A 씨를 방화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습니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집 밖으로 나온 뒤에 화재가 난 점 등을 토대로 그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봤다"며 구속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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