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화 의심 주택 화재…강풍에 가로수가 달리던 차량 덮쳐
입력 2024-05-11 19:30  | 수정 2024-05-11 19:53
【 앵커멘트 】
전북 군산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집에 있던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며 주행 중이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진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주택 안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뼈대만 남았습니다.

전북 군산시 임피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건 오늘 오전 3시 30분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에서 숨어 있다 붙잡힌 40대 여성이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보고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남성과 연인 사이였는데 불이 나기 전까지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쭉 뻗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

갑자기 가로수가 달리던 도로 쪽으로 넘어지고 차량은 나무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청주에는 시속 55k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강풍이 나무까지 부러뜨린 겁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바람이 지붕이 들썩들썩 거릴 정도로 불어요. 현재도."

50대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쓰러진 나무 정리를 위해 한 시간 정도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복된 어선 위에 사람이 위태롭게 앉아있습니다.

나 홀로 조업에 나섰다 돌아오던 중 배 안으로 물이 들어와 전복된 겁니다.

다행히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배가 전복된 배 위에 있던 선장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추가 승선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어선을 예인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전북 군산소방서·속초해양경찰서·시청자 방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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