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급매도 외면…재건축 이어 일반아파트도 낙폭 확대
입력 2010-04-30 16:37  | 수정 2010-05-01 09:32
【 앵커멘트 】
2차 보금자리 지구의 사전예약이 임박하면서 재건축에 이어 일반아파트도 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던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입주쇼크가 더해지며 아파트 매매시장이 끝모르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2007년 말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고자 수도권에 한꺼번에 공급한 아파트의 입주가 4~5월에 집중된 탓입니다.

특히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심리가 확산하면서 급매물마저 매수세가 거의 끊겼습니다.

보금자리주택 등 분양물량이 집중되는 곳도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서울은 강북구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와 강동, 강남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신도시는 평촌과 산본의 내림세가 컸고, 수도권은 과천과 광명, 하남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입주나 분양 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와 전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금자리 주택 공급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관망하면서 가격 조정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건축 시장도 낙폭은 다소 줄었지만, 하락세가 여전했습니다.

송파구가 무려 1.25%나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강남과 강동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송파에선 가락시영과 잠실주공 5단지가 한 주 새 2천만 원가량 하락했습니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입니다.

서울은 입주 물량이 늘어난 강북권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소폭 올랐습니다.

아파트 매매 시장은 보금자리 주택의 영향에다 급매물마저 외면당하면서 관망세 이어질 전망이며, 전세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며 한산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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