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1억 원 털고 중국행...경찰, 인터폴 공조 예정

제주에서 불법 체류하던 중국인이 금은방에서 1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고 중국으로 도주하는 절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 1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금은방에서 1억 원 상당의 귀금속 70여 점이 도난 당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이 남성이 망치로 금은방 뒷문 잠금 장치를 부순 뒤 침입해 3분 만에 반지 등을 훔치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해 6월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40대 남성 A씨로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며, 범행 당일 오전 11시 20분 제주에서 중국 상하이 출국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