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나경원, 오늘 밤 단일후보 결정
입력 2010-04-30 10:39  | 수정 2010-04-30 11:13
【 앵커멘트 】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설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 간의 단일 후보가 오늘 저녁 최종 결정됩니다.
경기지사 선거전에서 단일화를 합의한 김진표, 유시민 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대한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단일화라는 변수가 떠올랐는데요. 원희룡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죠?

【 답변 】
어제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원희룡, 나경원 후보에 대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여론조사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이뤄집니다.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서울시당 책임당원 1,000명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단일 후보는 당원 지지율과 일반시민 지지율을 합산해 결정합니다.


최종 결과는 오후 6시 30분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의 단일화에 대해 오세훈 시장 측은 경선의 한 과정이라며 끝까지 선전하기 바란다고 의미를 애써 축소했습니다.

원희룡-나경원 후보 측은 김충환 후보와도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김 후보가 완주를 고집하고 있어,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야권도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는데요. 추가 움직임이 있죠?

【 답변 】
경기지사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합의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측도 단일화 방식을 놓고 미세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후보 등록일인 다음 달 13일까지 단일화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지만, 아직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최종 합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도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공론조사 등 다양한 방식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또, 단일화를 이룬 뒤 진보신당 심상정,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도 추가적인 연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에 급물살을 타면서 이번 지방선거 구도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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