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뺑소니 전과’ 30대, 무면허 운전 걸리자 경찰관 치고 달아나
입력 2024-05-06 11:03  | 수정 2024-05-06 11:07
경찰 로고 / 사진=mbn

뺑소니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리자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30대가 구속됐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오늘(6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사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멈춰있던 중 경찰이 무작위 번호판 조회로 무면허 운전자의 차량인 것을 확인하고 검문을 시도하자, 후진하면서 뒤편에 있던 B 경위를 차로 들이받아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다른 경찰관이 삼단봉으로 창문을 깼는데도 정차 명령을 듣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가, 경찰의 설득 끝에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자수했습니다.


그는 2022년 뺑소니 사고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감옥에 갈까 봐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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