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가 와도 신나요"…야외 대신 실내서 어린이들 '웃음꽃'
입력 2024-05-05 19:30  | 수정 2024-05-05 19:37
【 앵커멘트 】
오늘(5일)은 102번째 맞는 어린이날이었죠.
궂은 날씨 때문에 야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대신 비를 피할 수 있는 실내로 전환됐는데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오늘만큼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어린이날 표정, 강세훈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아찔한 서커스 공연에 놀라기도 하고,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직접 서커스 단원이 돼서 공 받기 체험도 해봅니다.

▶ 인터뷰 : 이하은 / 서울 신월동
- "나와서 (마술 체험) 해보니까 뭔가 만화 캐릭터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어요."

극지방에 사는 펭귄들이 수영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신기한 듯 카메라에 담습니다.


나비를 손에 올려 날려보기도 하고, 외래종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영화를 보며 야외로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 인터뷰 : 김도은 / 광주 용두동
- "(비가 와서) 너무 서운했는데 그래도 여기 와서 재밌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도심에 있는 공연장은 커다란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고, 얼굴에 동물 캐릭터를 그리며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장주연 / 경기 용인시
- "너무 다양한 체험이 고루 갖춰져 있어서 너무너무 만족하고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서 너무 즐겁고…."

과학관에 마련된 어린이날 행사장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토네이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지진 체험도 해보며 과학 지식을 익힙니다.

▶ 인터뷰 : 정지율 / 경남 창원시
- "뭔가 더 배운 것 같고 정말 재밌고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비가 내려 아쉬웠지만, 아이들은 숙제 걱정 없는 어린이날을 즐겼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김형성·이성민 기자,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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