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식 병무청장이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의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오늘(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는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인식, 병역자원 상황 등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에 대해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체육·예술요원은 개인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어서 공정성 측면에서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겁니다.
정부는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TF를 이달 중 구성해 병역특례 제도 개선 방안을 연내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BTS의 현역 복무에 대해선 "(공정성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며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완전체가 된다면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