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일화 급물살…원희룡·나경원, 김진표·유시민
입력 2010-04-29 20:09  | 수정 2010-04-30 06:08
【 앵커멘트 】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고, 야권에서는 경기지사 후보인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단일 후보를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 "새 인물을 내세워 한나라당 지지세를 총결집해 선거전을 펼쳐야 우리가 박빙이라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에 크게 일치해 그런 대의를 위해 후보를 합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반드시 이기기 위해 단일화를 통한 한나라당의 변화 모습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이기고자 합니다. "

단일화는 전화면접을 통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며 한나라당 서울시당 책임당원 1,000명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단일 후보는 당원 지지율과 일반시민 지지율을 합산해 결정합니다.


오세훈 시장 측은 이번 단일화에 대해 경선의 한 과정이라며 끝까지 선전하기 바란다고 의미를 애써 축소했습니다.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도 다음 달 13일 후보등록일 이전까지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 신뢰하면서 경기도지사 후보를 우리 책임하에 단일화하는 절차와 방법을 어떻게 할지 합의한 거고요."

단일화 방식으로는 도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공론조사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또, 단일화를 이룬 뒤 진보신당 심상정,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도 추가적인 연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에 급물살을 타면서 이번 지방선거 구도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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