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잇따라 반도체 기업들과 만났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각 기업의 특화 분야에 주도권을 쥐기 위한 총수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말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 업체 ASML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독일의 광학 기업 자이스를 찾았습니다.
자이스는 극자외선 관련 특허만 2천 개 이상 보유한 기업으로 ASML에 부품 3만 개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2차 협력업체인 셈인데, 역할과 위상은 '슈퍼을의 슈퍼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 때마다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강조해 온 이재용 회장.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2021년 11월)
-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제가 직접 보고 오니까 마음이 무겁네요."
삼성전자에서 이 회장의 출장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린 만큼 반도체 초미세 공정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대표를 만났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 반도체의 필수인 HBM을 독점 공급하는 만큼 공고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이재용 회장은 첨단 공정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경쟁기업보다 빨리 움직이기 위한 행보라고, SK하이닉스는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데 방점을 주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여질 수 있겠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 만큼이나, 특화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수들의 경쟁 역시 숨가빠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염하연 이새봄 김지예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잇따라 반도체 기업들과 만났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각 기업의 특화 분야에 주도권을 쥐기 위한 총수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말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 업체 ASML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독일의 광학 기업 자이스를 찾았습니다.
자이스는 극자외선 관련 특허만 2천 개 이상 보유한 기업으로 ASML에 부품 3만 개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2차 협력업체인 셈인데, 역할과 위상은 '슈퍼을의 슈퍼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 때마다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강조해 온 이재용 회장.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2021년 11월)
-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제가 직접 보고 오니까 마음이 무겁네요."
삼성전자에서 이 회장의 출장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린 만큼 반도체 초미세 공정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대표를 만났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 반도체의 필수인 HBM을 독점 공급하는 만큼 공고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이재용 회장은 첨단 공정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경쟁기업보다 빨리 움직이기 위한 행보라고, SK하이닉스는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데 방점을 주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여질 수 있겠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 만큼이나, 특화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수들의 경쟁 역시 숨가빠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염하연 이새봄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