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도로에서 버려진 개가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쫓아가는 영상이 SNS상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버려진 개가 주인의 차를 뒤쫓는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배달 기사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개 한 마리가 도로 한 가운데 렉서스 차량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차량이 정차하면 창문 높이까지 점프해 차에 오르길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버려진 개는 몇 블록이 넘게 차를 쫓았지만, 차가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결국 혼자 남겨졌다고 전해집니다.
평소 길을 잃은 반려동물이 집을 찾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하는 데스티니 고메즈(Destiny Gomez·24)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반려견 애호가 네트워크에 영상을 공유하며 버려진 개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결국 개를 찾아 '치코'라는 새 이름도 지어줬습니다. 현재 이 치코는 위탁 보호를 받으며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