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수회담과 이번 주 주요 정치 소식들, 국회 출입하는 표선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표 기자, 우선 대통령 재임 2년 만에 처음으로 영수회담이 오늘 열려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2시죠.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첫 영수회담이 열립니다.
오찬이 아닌 차담 형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인데요.
회담은 양측의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 질문 1-1 】
장소에 의미가 있을까요?
【 기자 】
회담 계기를 보면요, 지난 19일 오후에 대통령실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먼저 제안했었죠.
대통령실 2층엔 집무실부터 국무회의실, 확대회의실 등이 자리해있는데요.
이중 집무실은 외국 정상이나 외빈들을 맞는 곳으로,
제1야당 대표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만큼 대통령이 평소 집무를 보는 곳에서 맞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도 2층에서 진행됐습니다.
【 질문 1-2 】
그런데 이번 회담, 1:1 단독 만남이 아니라고요. 배석자들이 있는데, 그러면 허심탄회하게 독대할 가능성은 없는 걸까요?
【 기자 】
대화 진척 상황에 달렸습니다.
우선 이번 회담, 양측에서 3명씩 배석하죠.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은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함께하는데요.
예정된 시간은 1시간이지만 제한을 두지 않는 만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독대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 질문 2 】
가장 궁금하고 중요한 게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거냐죠. 의제를 두고 양측이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벌이면서 회담이 미뤄졌잖아요.
【 기자 】
네 신경전 끝에, 결국은 의제 없이 "일단 만나서 폭넓게 이야기하자"고 정리가 됐었죠.
대통령실은 열어놓고 듣는다는 입장이 강하지만, 민주당은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온 게 있는 만큼 민생 회복 지원금부터 특검, 그리고 의대 증원 문제까지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 이른바 채 상병 특검은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는 만큼 의제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생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모두발언에 당이 바라는, 민심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그 뒤 대화에서 대통령의 답변이 나올 것으로 관측했는데요.
이재명 대표, 어제(28일) 직접 모두발언 정리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질문 3 】
이번 한 주, 여야 입장에선 참 중요한 한 주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모두 이번 주 금요일 22대 원내를 이끌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민주당은 3선 박찬대 의원이 단독출마하면서, 찬반투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매우 유력한 상황이고요.
국민의힘은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TK 재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 추경호 의원이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세 번째 당선자 총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6월 전당대회를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두 달 남짓한 임기에 전당대회 룰 개정 부담 등으로 대부분 고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6선 조경태 의원이 공개적으로 긍정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표선우 기자였습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영수회담과 이번 주 주요 정치 소식들, 국회 출입하는 표선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표 기자, 우선 대통령 재임 2년 만에 처음으로 영수회담이 오늘 열려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2시죠.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첫 영수회담이 열립니다.
오찬이 아닌 차담 형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인데요.
회담은 양측의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 질문 1-1 】
장소에 의미가 있을까요?
【 기자 】
회담 계기를 보면요, 지난 19일 오후에 대통령실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먼저 제안했었죠.
대통령실 2층엔 집무실부터 국무회의실, 확대회의실 등이 자리해있는데요.
이중 집무실은 외국 정상이나 외빈들을 맞는 곳으로,
제1야당 대표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만큼 대통령이 평소 집무를 보는 곳에서 맞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도 2층에서 진행됐습니다.
【 질문 1-2 】
그런데 이번 회담, 1:1 단독 만남이 아니라고요. 배석자들이 있는데, 그러면 허심탄회하게 독대할 가능성은 없는 걸까요?
【 기자 】
대화 진척 상황에 달렸습니다.
우선 이번 회담, 양측에서 3명씩 배석하죠.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은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함께하는데요.
예정된 시간은 1시간이지만 제한을 두지 않는 만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독대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 질문 2 】
가장 궁금하고 중요한 게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거냐죠. 의제를 두고 양측이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벌이면서 회담이 미뤄졌잖아요.
【 기자 】
네 신경전 끝에, 결국은 의제 없이 "일단 만나서 폭넓게 이야기하자"고 정리가 됐었죠.
대통령실은 열어놓고 듣는다는 입장이 강하지만, 민주당은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온 게 있는 만큼 민생 회복 지원금부터 특검, 그리고 의대 증원 문제까지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 이른바 채 상병 특검은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는 만큼 의제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생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모두발언에 당이 바라는, 민심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그 뒤 대화에서 대통령의 답변이 나올 것으로 관측했는데요.
이재명 대표, 어제(28일) 직접 모두발언 정리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질문 3 】
이번 한 주, 여야 입장에선 참 중요한 한 주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모두 이번 주 금요일 22대 원내를 이끌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민주당은 3선 박찬대 의원이 단독출마하면서, 찬반투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매우 유력한 상황이고요.
국민의힘은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TK 재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 추경호 의원이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세 번째 당선자 총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6월 전당대회를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두 달 남짓한 임기에 전당대회 룰 개정 부담 등으로 대부분 고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6선 조경태 의원이 공개적으로 긍정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표선우 기자였습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