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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소' 황희찬…"지성이형 따라잡았소"
입력 2024-04-28 19:30  | 수정 2024-04-28 20:16
【 앵커멘트 】
프리미어리그의 황희찬이 넉 달간 침묵을 깨고 리그 11호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번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9골을 기록한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초반부터 상대팀 수비수들을 위협한 황희찬의 발끝은 전반 39분에 빛났습니다.

팀 동료 패스를 받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진한 황희찬은 전매특허인 접기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11호 골로, 아시안컵 출전과 햄스트링 부상이 겹친 황희찬이 무려 4달 만에 터뜨린 득점포입니다.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한 황희찬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황희찬 / 울버햄프턴 공격수
- "팀에 복귀해 득점을 올릴 수 있어 기쁩니다. 좋은 결과를 얻었고, 승리할 자격이 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 시즌 만에 리그 통산 19득점을 기록한 황희찬은 8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선배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선수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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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메이저리그의 김하성이 뒤늦게 전달받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습니다.

가족과 홈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하성은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내야안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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