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어제(27일)부터 이틀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GSAT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GSAT를 시행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등 19개 사입니다.
관계사별로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총 4회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은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삼성 사업 영역과 관련된 문제도 나왔습니다.
시험에 앞서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했으며,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습니다.
한편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67년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금융사, 바이오사 등이 잇따라 인력을 감축하는 반면,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 5257명, 2021년 말 11만 3485명, 2023년 말 12만 4804명으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삼성은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 명 채용' 계획을 달성한 데 이어 2022년 5월에는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자립 준비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2.0'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