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 1g만 주세요"...투자 주의 사항은?
입력 2024-04-23 16:32  | 수정 2024-04-23 16:33
사진=1g 순금 커피콩/11번가 쇼핑몰 캡처
최근 중동 지역과 환율 불안, 여기에 '큰 손' 중국의 수입량까지 겹치며 금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금테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소형 금'도 인기입니다.

1g 돌반지부터 1g 커피콩까지 '초미니 골드바'에 0.5g 금을 파는 자판기도 등장했습니다.

금을 팔아 얻은 시세 차익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니, 재테크 목적으로 조금씩 사두는 겁니다.

하지만 금을 사고 팔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붙습니다.


또 매매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차익 실현을 거두려면 적어도 가격이 15% 이상 올라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서민철 한국금거래소 이사는 "단기적으로 금값이 오른 것은 특수한 경우"라며 "대부분 금 투자는 5~10년 후 가격을 내다보고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오늘(23일) 금 1온스 가격은 약 323만 원으로 1달 전 약 298만 원보다 약 25만 원 올랐습니다.

금값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의견은 분분하지만, 당분간은 금의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여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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