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옷 내리면 돈 줄게"...초등생 성추행 사건에 '발칵'
입력 2024-04-23 08:50  | 수정 2024-04-23 15:31
놀이터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이 보호자 없이 다니는 어린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교 남학생이 저학년 여학생 3명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공지문.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는 지난달 입주자대표회의 공지문이 붙었습니다. 공지문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회유했습니다.

피해 여학생들이 왜 우리한테 이러냐”고 하자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랑 다녀서 안 된다. 너희가 딱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외에도 학원 차에서 내린 8살 여아를 따라가 놀이터로 유인해 성기를 보여준 뒤 네 것도 보자”고 했습니다. 여아가 놀라 본인 집 공동현관으로 들어가자 뒤따라 들어가 (CCTV가 없는) 계단실로 가자”며 무릎을 꿇고 빌었고, 이후에도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사고 예방과 공동 대응 요청 차원에서 알린다”며 교육청에 가해 학생이 인근 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막아야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가 된다는 내용 등으로 민원을 제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 경찰청으로 넘겨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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