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3년 만에 최악의 봄…체감온도 영하권
입력 2010-04-29 00:03  | 수정 2010-04-29 05:10
【 앵커멘트 】
103년 만에 가장 추운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부지방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엔 눈까지 내리겠습니다.
보도에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봄이 오나 했더니 겨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제 서울 낮 최고 기온은 7.8도.

평년보다 10도 이상이나 추운 날씨입니다.

지난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03년 만에 가장 추운 봄이 찾아온 것입니다.


함박눈이 내린 설악산 대청봉 등 강원 산간 지방에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서울 관악산 등 중부 일부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 "그때(지난겨울) 내려온 찬 공기 세력이 아직까지도 따뜻해지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올봄에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새벽에 전국적으로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지는가하면 강원 영서와 남부 내륙 지방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이 철원은 2도,서울은 4도에 머물겠고 강풍으로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쯤 풀리기 시작해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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