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내일 전국에 비 소식...수요일엔 돌풍·천둥·번개 동반
입력 2024-04-22 17:41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내일(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북서해안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강원 영동,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모레(24일)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경상권은 24일 저녁까지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24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둘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남해안·울릉도·독도·강원영동 10∼40㎜, 대구·경북·경남내륙·제주도 5∼30㎜, 수도권·강원영서 5∼20㎜, 충청권·전라권 5∼10㎜입니다.


한때 초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다가 지난 주말 내린 비로 다소 식은 기온은 아침에는 평년(5∼11도)보다 조금 높고 낮에는 평년(18∼22도)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내일(2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5∼24도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3도와 24도, 인천·광주 12도와 22도, 대전 11도와 23도, 대구 11도와 19도, 울산 13도와 16도, 부산 13도와 19도입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23일에는 낮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르겠지만, 24일에는 5도 가량 내려 15∼20도를 기록하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24일까지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낮겠습니다.

23일 강원도와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24일 전국적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동해남부남쪽해상과 남해동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에도 24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겠습니다.

당분간 동해안에, 23일부터 경남권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해안으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당분간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를 200m 밑으로 떨어트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고, 23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충남권과 전라권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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