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학생 잡아라"…우즈벡서 세일즈 외교 나선 충북
입력 2024-04-22 09:20  | 수정 2024-04-22 10:04
【 앵커멘트 】
최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지역 대학 관계자들이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유학생 유치에 나섰습니다.
학업과 취업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추진하기 위해서인데요.
내년까지 유학생 1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한국어학원입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충북 지역 대학 관계자들과 현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충북형 K-유학생 제도' 설명회가 열린 겁니다.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한국 유학에 도전하지 못했던 현지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이사 / 우즈베키스탄
-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한국에) 가서도 원하는 대로 학업도 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상황을 잘 만들어 주신 거 같습니다."

충청북도는 올해부터 유학생들이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돕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단기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체와 농가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현재까지 17개 지역 대학과 143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유학생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인 비자 재정보증금 문제는 정부에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정책을 실천에 옮길 수 있다면 우리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대학의 학생들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의 농민들의 인력을 해결할 수 있는…."

충청북도는 내년까지 유학생 1만 명을 유치해 인구 소멸 위기에서도 벗어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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