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자위대 헬기 2대 추락... 1명 사망·7명 실종
입력 2024-04-21 10:43  | 수정 2024-04-21 10:46
일본 해상자위대 SH-60K 헬기 / 사진=연합뉴스
일본 방위상 "충돌했을 가능성 높아"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20일(현지시간) 야간 훈련 도중 추락해 일본 정부가 수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38분쯤 태평양 섬인 이즈제도 도리시마 인근 해역에서 훈련 중이던 SH-60K 헬기 1대가 통신이 끊겼습니다.

이어 얼마 뒤에는 같은 해역에서 동종의 다른 헬기도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방위성은 훈련 중이던 이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호위함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 중입니다.


헬기 두 대에 타고 있던 탑승자 8명 중 1명은 구조 후 사망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7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이번 추락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시 훈련 현장 인근에는 기상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SH-60K 헬기는 미국 SH-60B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길이 약 20m, 중량 10.9t의 4인용 헬기로 대잠수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야간 대잠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MBN APP 다운로드